민주 "부당한 표적 수사"...與 "개인 비리 의혹"
[앵커]
단식 열흘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민주당은 부당한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개인 비리 의혹 수사라며, 특혜 없이 조사받아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이 대표 검찰 출석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을 앞두고 검찰 수사가 부당한 정치적 수사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국회 일정도 무시한 채 출석 날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만큼 저열하고 무도한 소환이라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이 대표를 겨냥한 표적 수사이자 정치 검찰의 공작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오늘 검찰 출석에 동행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식 열흘째 출석인 만큼 일부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사 과정에서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이 대표 개인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대표나 민주당이 개인 비리 수사에 민주주의까지 언급하는 것을 이해할 국민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토요일을 조사 날짜로 고른 것도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조금 덜 받기 위한 꼼수 출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절차를 두고 그 누구도 특혜를 받을 수 없다는 당연한 원칙을 충실히 따를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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