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물+소금만으로 72시간 단식…94→90.9㎏ 성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디톡스(해독)를 위해 오직 물과 소금으로 72시간 단식을 도전, 약 3㎏ 감량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더 잘 먹기 위해 3일 단식으로 디톡스에 도전한 '팜유왕자' 이장우와 무카와 함께 일몰 맛집에서 즉흥 캠핑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전국 7.5%, 수도권 8.2%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우가 단식 중 소금을 사러 전통 시장에 입성한 장면과 천일염 20㎏을 플렉스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 10.5%까지 치솟았다. 이장우는 자신이 볶은 천일염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우가 물과 소금물만 마시며 더 잘 먹기 위해 3일 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에게 배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단식 도전에 의지를 불태웠다.
시구 전 10㎏ 감량에 성공했던 이장우의 단식 34시간째 몸무게는 약 3㎏ 더 불어난 94㎏이었다. 이장우는 김대호가 출연한 '생방송 오늘 저녁' 속 먹방을 보며 대리 만족과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 단식 후 먹을 고기를 미리 주문하며 공복을 달랬다.
이어 이장우는 좋은 물을 구하기 위해 약수터가 있는 대모산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판다 푸바오의 최애인 대나무를 발견한 그는 맛을 보며 장바오(이장우+푸바오)로서 연구 본능을 발동시켰다. 이어 맨발 산림욕을 즐기며 올라간 약수터의 '음용 불가' 안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물은 정수기"라는 진리를 깨닫는 이장우의 빠른 포기가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는 마침 떨어진 소금을 사기 위해 힘든 몸을 이끌고 먹거리 천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윤기가 흐르는 돼지 꼬리의 유혹 앞에서 오열을 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의지로 극복해 냈다. 이장우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천일염 숙성론'을 전파하며, 천일염 20㎏을 구입했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의 체중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아침보다 2㎏이나 빠진 92.2㎏을 찍은 것. 이장우는 단식의 보람을 느끼며 "내일까지 잘 버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72시간 단식 종료 후 이장우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94㎏에서 90.9㎏을 기록하며 디톡스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장 팜유' 전현무는 약 7개월 만에 '무카'와 돌아왔다. 그는 첫 셀프 세차를 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 아쉬워하며 즉흥 여행을 떠났다. 오상진이 추천한 일몰 맛집 탄도항으로 향한 전현무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교통체증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일몰 시간에 쫓기며 가까스로 도착한 전현무는 탄도항의 환상적인 일몰 풍광에 압도돼 연신 "미쳤다"를 외쳤다.
전현무는 허기가 밀려오자, 회 센터에서 조개찜을 포장해 와 무카에서 낭만 넘치는 저녁을 즐겼다. 조개찜을 폭풍 흡입하며 "다 단백질이지"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MZ세대 인기 디저트인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했다. 레시피 영상을 보며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섞은 물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아무리 돌려도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다림 끝에 완성한 탕후루 맛에 전현무는 "탕후루는 사 먹어라"라며 교훈을 얻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밤바다에서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물멍과 불멍을 즐겼다. 적막함이 찾아오자, 전현무는 지인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탄도항을 소개해 준 오상진에 이어 배우 하도권과 '찐친 바이브'를 나눈 뒤 캠핑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두 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자, 전현무는 씁쓸해하면서도 "받을 때까지 할 거야"라고 질척거려 웃음을 안겼다.
다음 주에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모인 기안84와 이주승의 '기묘한 미스터리 편'과 자취 10년 차인 인피니트 성규의 '자취는 패기다 편'이 예고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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