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무너지고 먼지구름…모로코, 규모 6.8 지진 '120년 만에 최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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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직 지진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진이 발생한 지역 내 건물들이 흔들림이 매우 취약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어 재산 및 인명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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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직 지진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진이 발생한 지역 내 건물들이 흔들림이 매우 취약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어 재산 및 인명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자지라·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경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으로 72㎞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1.11도, 서경 8.44도로, 지진의 깊이는 19㎞로 측정됐다.
USGS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500㎞ 이내에 규모 6.0 이상의 지진은 1900년대 이후 없었고,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9차례에 불과했다"며 "아틀라스산맥의 비스듬한 역단층이 이번 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이 발생한 지역 내 사람들이 흔들림에 매우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자지라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120년 넘게 이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라며 "사상자나 광범위한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지만,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이나 사진에는 지진의 힘으로 벽이 휘청거리며 먼지구름과 (건물) 잔햇더미가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지진으로 무너진 사원 등 건물들의 잔해가 거리에 쏟아지고, 지진의 흔들림에 충격을 받은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와 길거리로 뛰어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또 지진의 진동과 건물 붕괴 등으로 다친 시민들이 병원이 아닌 도로 위 침대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도 공유됐다. 마라케시에 거주하는 브라힘 힘미는 지진으로 땅이 흔들렸고,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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