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주장이 이 정도! 메시 "로메로,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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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시와 로메로는 지난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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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시와 로메로는 지난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둘 모두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메시는 무승부가 길게 이어지던 후반 33분 천금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메시가 어렵게 가져온 리드를 최후방의 로메로가 든든하게 지키면서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한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로메로의 철벽 수비가 빛을 발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로메로는 이날도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함께 센터백 짝을 이뤄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유의 호전적인 성향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막는 데 몸을 날렸다.
무실점 승리를 이끈 로메로가 동료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결승골을 넣은 메시부터 "MOM(Man of the Match)은 로메로"라고 외쳤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 '텔레 문도'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로메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특히 오늘 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고 박수를 건넸다.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데 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로메로가 뒤에 버티고 있다는 점이 내게 정말 큰 이득이다. 로메로는 항상 공격수와 일대일로 싸우길 원한다. 그래서 내게 계속 공격적으로 올라가라고 한다"며 "로메로로 인해 나도 뒤돌아보지 않고 나가는데 익숙해졌다. 이런 플레이는 즐거움을 준다"라고 메시 의견에 동의했다.
물론 로메로도 화답했다. 로메로는 절묘한 프리킥 골로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안긴 메시에게 "에콰도르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우리 실수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등장했고 경기는 쉬워졌다"라고 메시를 극찬했다.
로메로는 대표팀 못지않게 토트넘에서도 단단한 입지와 동료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올 시즌부터 토트넘의 부주장에 임명돼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미키 판 더 펜을 새로운 파트너로 삼아 토트넘의 상승세를 견인한다.
캡틴 손흥민도 최근 '스퍼스플레이'에서 로메로에 관해 "놀라운 수비를 하면서도 공격까지 올라와 골을 넣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로메로는 우리가 필요로 할 때 그 일을 해냈다"며 "그런 점이 로메로가 부주장인 이유다. 내 주변에 이런 선수들이 있어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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