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단,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 출전…22개국 경쟁

국방부 공동취재단 허고운 기자 2023. 9. 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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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축제 '인빅터스 게임 2023'(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해 선전을 다짐했다.

8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 11명과 지원인력 등으로 구성된 대표 선수단은 전날 밤 늦게 현지에 도착해 이날 오후 뒤셀도르프 메쿠어 스필 아레나에서 진행된 선수단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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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종목 11명 출전…환영 리셉션서 외국 선수들과 친목 다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인빅터스 게임 2023)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후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환영행사에서 다른나라 참가 선수(가족)과 친목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국방부 공동취재단)

(뒤셀도르프·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축제 '인빅터스 게임 2023'(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해 선전을 다짐했다.

8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 11명과 지원인력 등으로 구성된 대표 선수단은 전날 밤 늦게 현지에 도착해 이날 오후 뒤셀도르프 메쿠어 스필 아레나에서 진행된 선수단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22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친목을 다졌다.

각국 선수들은 독일군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뒤셀도르프 지역의 명물인 '알트 비어'와 소시지 등을 나눠 먹고, 배지 교환 등을 했다.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인빅터스 게임 휠체어 럭비에 출전하게 된 신법기 선수는 "한 팀으로 뛰게 될 미국·영국·콜롬비아·폴란드 선수들과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여서 부담이 있었는데 이 자리를 통해 한 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단 최초의 여성 선수인 이은주 선수는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우를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대표 선수단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환송식을 갖고 독일로 향했다. 한태호 선수단장(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은 환송식에서 "작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만큼 대회를 충분히 즐기면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권현주(양궁·탁구), 김종준(사이클·실내조정), 최승민(사이클·실내조정), 이지익(사이클·수영·육상), 홍미향(사이클·실내조정), 정은창(탁구·양궁), 최일상(탁구·실내조정), 신법기(탁구·휠체어 럭비), 김인희(실내조정·양궁·탁구), 이주은(실내조정·역도), 이은주(육상·실내조정) 등 1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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