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장애인 고용 여전히 소홀?…ESG 보고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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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충족한 보험사는 한화생명 1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사들의 낮은 장애인 고용률을 비판하며 장애인 채용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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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보험사들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충족한 보험사는 한화생명 1곳에 불과했다.
삼성화재가 2.5%로 2%를 넘기는 했지만, 삼성생명(1.6%), 교보생명(0.9%), 신한라이프(0.7%), 미래에셋생명(0.7%), 현대해상(0.7%) 등 대부분의 회사들이 0~1%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사들의 낮은 장애인 고용률을 비판하며 장애인 채용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또 상시 근로자 수 1000명 이상인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지난해 평균 2.77%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사들이 장애인 고용을 등한시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긴 어렵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장애인고용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한화생명의 경우, 장애인 바리스타와 안마사, 사서보조를 채용해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여의도 본사 63빌딩에도 바리스타와 사서보조가 근무하고 있다.
인슈어테크 업계에서는 해빗팩토리가 업계 최초로 정규직 청각장애인 설계사를 채용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설계사는 교육 완료 후 비장애인 설계사와 동일하게 비대면 채팅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해빗팩토리 측은 연내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각장애 고객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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