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승리할 것”… 이재명, 검찰 출석 앞서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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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초선·인천 계양을)는 단식 열흘째인 9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공개한 입장문에서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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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취임 후 5번째 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초선·인천 계양을)는 단식 열흘째인 9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공개한 입장문에서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도 했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두고는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은데 해방 전 돌아가신 독립영웅을 느닷없이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며 이 정부가 벌이고 있는 이념 전쟁이 너무나 기가 막히다”고 했다.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해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 사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는 데 혈안이 된 정부”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주권까지 빼앗으려는 정부”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를 두곤 “국민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정의의 외침은 더 또렷해질 것”이라며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는다.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쌍방울 측이 거액의 자금을 북한 측에 송금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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