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9주 연속 올라

오서영 기자 2023. 9.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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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도 9주 연속 올랐습니다.

오늘(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원 상승한 1천750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보이는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오른 1천831.8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5원 오른 1천718.4원이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75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722.7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1천640.6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4주 연속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었습니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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