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이 50억으로…이적료 공중분해된 구단 역대 최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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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니콜라스 페페의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했다.
페페가 아스널에 입단할 당시 기록했던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였다.
당시 아스널은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윙어로 꼽혔던 페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고, 이는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아스널이 페페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이적료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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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은 니콜라스 페페의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했다.
페페가 아스널에 입단할 당시 기록했던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였다. 당시 아스널은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윙어로 꼽혔던 페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고, 이는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페페는 정작 아스널에 온 뒤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지 못했다. 아스널도 초기에는 페페가 제 기량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페페가 여전히 부진하자 결국 페페를 포기했다.
페페는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나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 했지만, 자신이 가장 잘했던 리그인 리그앙에서도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실패한 임대를 뒤로하고 돌아온 아스널에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고,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페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페페를 원하는 팀들이 몇몇 있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튀르키예 리그의 명문 클럽 베식타스였다. 아스널은 빠르게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적시장 막바지에 제동이 걸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페페는 지난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베식타스에 합류하기로 합의했지만, 페페의 이적이 다시 막혔다. 페페의 이적에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페페가 베식타스로 이적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페페는 다시 기다려야 한다. 베식타스와 아스널의 합의는 재검토될 예정이며 양 측 간에 새로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방향을 조금 틀었다. 같은 튀르키예 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가 페페에게 관심을 보였고, 페페를 매각하는 게 우선이었던 아스널은 페페를 트라브존스포르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페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이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적료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300만 파운드(약 50억)로 추정되고 있다.
아스널이 페페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이적료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금액이다. 아스널은 페페를 영입한 뒤 제대로 기용해보지도 못하고 선수를 내보내고 말았다. 페페는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에서 구단 역대 최악의 선수로 전락했다. 아스널은 페페의 이적으로 페페에게 지불해야 할 주급이 사라졌다는 점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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