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회생 절차 개시…국세청은 특별세무조사 착수

이승주 기자 2023. 9. 9.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인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

한편, 국세청은 대우산업개발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인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 한편, 국세청은 대우산업개발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생 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는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달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개시 결정이 났다.

대우산업개발은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리스크도 악재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는 1430억 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달 말부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2000만 원을 실제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