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일이?…서울 특급호텔, 주말까지 풀부킹 사태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9. 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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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에 키아프까지...아트페어 특수
컬렉터, 외국인 관람족 몰려 방 싹쓸이
시그니엘 신라 등은 주말까지 풀부킹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트페어 대박이 터졌다. ‘아트페어’ 프리즈와 키아프 서울의 특수로 전세계 컬렉터와 외국인 관람족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특급호텔 풀부킹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세계 2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는 지난 6일 개막했다. 키아프는 10일까지 이어진다.

9일 여행 레저업계에 따르면 아트페어 핵심 포인트인 서울 코엑스 인근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은 오는 10일까지 객실 예약률이 평균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계열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미 지난 6일과 7일 만실을 기록했고 주말인 10일까지 투숙률은 80% 이상을 찍었다.

특히 아트페어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VIP패스와 함께 판매한 패키지 상품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코엑스까지 접근성이 좋은 강남권 호텔들의 예약률도 치솟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의 이번 주말(9∼10일) 객실 예약률은 80%를 넘겼다.

시그니엘 서울 숙박과 프리즈 프리뷰 데이까지 참석할 수 있는 VIP 패스권을 결합한 패키지는 이미 완판됐다.

강남구 역삼에 위치한 조선팰리스 호텔 역시 6∼10일 예약률이 거의 만실 수준이다.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용 패키지 ‘프리즈 위크 앳 더 신라 서울’을 선보인 서울신라호텔은 6∼10일 예약률이 평소보다 10%가량 증가했다. 평소 절반도 채 안됐던 외국인 투숙 비율 역시 80%대까지 올라왔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프리즈 위크 앳 더 신라 서울 패키지는 스위트급 객실 상품으로 소량만 판매했는데, 이용객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막바지 행사를 즐기려는 외국인들까지 가세하면서 호텔이 북적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서울신라호텔 1층 로비에 새로 전시 중인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신작 2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로비의 회화 작품을 교체한 것은 2013년 개보수 당시 설치한 김홍주 작가의 ‘꽃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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