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이 2보다 커지는 기술 '복합소재'[아무Tech]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콘크리트는 잡아 늘여지는 힘에 약하고 철근은 부식 문제가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물질을 함께 사용해 각각의 단점을 극복하는 소재를 '복합 소재'라고 한다.
CFRP는 철근콘크리트처럼 잘 깨지는 플라스틱에 탄소 섬유를 혼합해 강도를 높인 소재다.
CFRP를 비롯한 복합소재의 단점은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콘크리트는 잡아 늘여지는 힘에 약하고 철근은 부식 문제가 있다. 둘이 합쳐지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철근 콘크리트'가 만들어진다.
철근과 콘크리트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외부의 온도 변화에 따른 크기 변화인 열팽창 계수도 유사하다. 온도가 변화에 비슷한 크기로 늘어나고 줄어서 함께 사용할 때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균열이나 파손 걱정을 덜 수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물질을 함께 사용해 각각의 단점을 극복하는 소재를 '복합 소재'라고 한다.
복합 소재는 황토와 볏짚을 섞어 만든 황토 벽돌, 탄소 보강 골프채, 돌가루가 들어간 종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다.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은 대표적으로 연구·활용되는 복합소재다.
CFRP는 철근콘크리트처럼 잘 깨지는 플라스틱에 탄소 섬유를 혼합해 강도를 높인 소재다. 탄소 섬유는 섬유의 수직 방향의 충격에는 약하지만 당겨지는 방향의 힘을 버티는 인장강도는 좋다.
CFRP도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에 부족한 인장강도를 탄소섬유가 보강해 준다. 또 플라스틱은 탄소섬유에 대한 충격 보호 효과를 낸다.
플라스틱과 탄소섬유의 시너지 효과로 CFRP는 강철보다 가벼우면서 강하게 된다.
이 특성은 강도는 높이며 내구성은 확보해야 하는 항공우주나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항공우주나 자동차의 경우에는 차체 무게는 곧 연비나 수송능력과 연결된다. 향상된 연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탄소중립을 돕기도 한다.
CFRP를 비롯한 복합소재의 단점은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유럽은 CFRP가 잘 썩지 않는다며 매립 처분을 전면 금지했다. 소각 방식 역시 플라스틱 연소물의 환경오염 문제가 있다.
국내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재활용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KIST의 CFRP 재활용 기술은 현재 민간에 이전돼 상업화됐다.
CFRP 이외에도 이차전지 소재, 합성수지, 이산화탄소 포집 등에 다양한 복합소재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부남이 내 위에 올라가 가슴을"…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 당했다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남편 사주로 50명이 성폭행…佛시장 "죽은 이 없다" 말했다 사과
- "여자가 살찌면 남자가 딴 살림" 시부 농담에 '사이다' 대응한 며느리
- 남들 밥 먹는데 '치카치카'…식당서 당당히 양치질한 몰상식 여성[영상]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
- 집에서 혼자 파마하다 머리카락 우수수…"두피가 휑해져 밖에도 못 나가"[영상]
- 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
- 김용건 늦둥이 두살 아들 보여주나?…럭셔리 집 공개에 김구라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