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에 휘발유·경유 값 9주 연속 올라

이미지 기자 2023. 9. 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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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도 9주 연속 올랐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원 상승한 1750원이었다.

국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오른 1831.8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5원 오른 1718.4원이었다. 브랜드 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75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22.7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1640.6원이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4주 연속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가격이 뛰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었다.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 당 90.2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국제 유가 가격은 보통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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