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수호’ 폐사에 등돌린 관광객?…8년간 서울대공원 입장 ‘반토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시베리아 호랑이가 연이어 폐사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던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객이 8년만에 10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우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공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82만8277명이었던 동물원 입장객은 이듬해 275만195명, 2016년 259만1163명 등으로 점차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년새 반토막…적자도 매년 100억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근 시베리아 호랑이가 연이어 폐사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던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객이 8년만에 10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우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공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82만8277명이었던 동물원 입장객은 이듬해 275만195명, 2016년 259만1163명 등으로 점차 줄었다. 이어 8년 뒤인 지난해에는 154만9955명을 기록해, 약 45.2%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 방문객 역시 87만3672명에 그쳤다.
관람수익이 저조하면서 적자 역시 매년 100억원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연간 세입·세출을 보면 2014년에는 148억80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5년엔 119억8400만원, 2016년에는 98억1100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178억7100만원의 적자가 났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우결핵 확산으로 대규모로 동물을 안락사한데 이어 올해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3개월 텀을 두고 연이어 폐사하기도 했다. 정우택 의원은 “10년 전 280만명이 넘던 관람객이 올해는 7월까지 80만명대에 그치고 있다”며 “동물원 내 동물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한편 관람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J 유혜디, 전 남친 만행 폭로 …"낙태 강요와 성폭행"
- “25년 만에 갑자기 인기 급상승” 제니 손에 쥔 ‘인형’ 뭔가 했더니
- 승리 못 챙긴 클린스만, 아들 주려고 웨일스 선수 유니폼은 챙겨
- “김히어라가 일진? 최대 악행은 급식실 새치기”…동창생들 옹호글 등장
- “독수리가 간 쪼아도 참는다” 최악고문 받는 男, 무슨 사연[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프로메테
- 정우연, 김히어라·이아진 성희롱 논란에…"불쾌감 안 느꼈다"
- “너무 고약해서 계속 구토” 여객기 악취, 뒷좌석 男맨발 ‘발냄새’였다
- 김윤아 “나라서 앙코르 못하게 해”…전여옥 “개딸 못지않네”
- “짬뽕에 들어간다?” 농약 범벅 중국산 버섯, 절대 먹지마세요
- [영상] 두 차선 막고 불법 주차한 벤츠女…‘빵’하자 손가락 욕 [여車저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