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검찰 출석 예정‥"정권 무능·국정실패 가리고 정치검찰 공작수사"

김민형 2023. 9. 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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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 검찰 출석 조사를 앞두고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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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위해 국회 나서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 검찰 출석 조사를 앞두고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로 단식 열흘째인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게 되어,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고 썼습니다.

이어 "윤 정부 1년 3개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침몰하고 있다"며 "눈 떠보니 후진국,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일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국회를 패싱하고, 여당조차 거추장스럽게 여기면서 삼권분립은 실종됐다"며,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며 공권력은 집권세력 전유물로 사유화되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줄다리기 승부하자면서 온갖 권력 동원해 줄을 빼앗으니 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식을 시작한 지난 열흘, 많은 분들의 한숨과 호소를 접했다"며 "저를 걱정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 이태원 유가족들과 어느덧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적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해선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은데, 해방 전 돌아가신 독립영웅을 느닷없이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며 이 정부가 벌이고 있는 이념 전쟁이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 사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는데 혈안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주권까지 빼앗으려 하고, 국민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시련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이 겪고 있는 지금의 고통과 좌절에 감히 비할 수 있겠느냐"며,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절규 앞에서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도한 권력의 폭력과 퇴행을 막겠다"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수영 시인의 시를 인용하며 "어둠이 짙어질수록, 정의의 외침은 더 또렷해질 것"이라며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10시 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 수원지검 형사6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2019년,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와, 도지사 방북비용 등 총 8백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하는 데 이 대표가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네 차례 검찰에 출석한 바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314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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