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檢 출석 이재명 “정적 제거에만 힘 쏟는 윤 정권…민주주의 지켜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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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9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검찰의 정치 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며 이같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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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취임 후 5번째…단식 10일 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검찰의 정치 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며 이같이 썼다.
이 대표는 단식 투쟁 10일 차인 이날 오전 10시30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이 대표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후 다섯 번째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800만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위태로운데 윤 정부는 국회를 ‘패싱’하고 검찰을 앞세워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데만 골몰한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줄다리기 승부를 하자면서 온갖 권력을 동원해 줄을 빼앗으니 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대통령실의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저에게 주어진 시련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이 겪고 있는 지금의 고통과 좌절에 감히 비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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