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심위원장 류희림 “가짜 뉴스 척결”

김건호 2023. 9. 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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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새 방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구 출신인 류 위원장은 KBS, YTN 기자를 거쳐 YTN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으며,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후임 위원으로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했다.

류 신임 방심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가 된 내외부의 가짜뉴스 척결을 위해 우리 위원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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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위반 논란’ 정민영 해촉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새 방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민영 방심위원이 해촉되면서 팽팽했던 방심위 여야 구도가 재편되면서다.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류 위원을 새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대구 출신인 류 위원장은 KBS, YTN 기자를 거쳐 YTN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으며,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후임 위원으로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했다. 앞서 방심위는 이해충돌 규정 위반이 지적된 야권 추천 몫 정 위원이 해촉되면서 여권 추천 위원 4명, 야권 추천 위원 3명으로 여권이 다수로 전환됐다. 이날 회의에선 야권 위원들은 중도 퇴장해 위원장 호선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여권 추천인 류 위원과 황성욱, 허연회, 김우석 위원이 참여했다.
류희림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8일 취임 후 간부회의를 열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방심위 제공
정 위원의 해촉은 정 위원이 MBC에 대한 각종 사건의 변론을 맡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정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이) 자신이 법률대리를 했던 법인인 MBC에 대해 제재조치 등의 결정을 하는 회의에 신고·회피 의무 이행 없이 참석해 심의·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본지는 정 위원이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발언을 보도해 논란이 된 외교부와 MBC의 정정보도청구 소송과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의 동승자 의혹을 보도한 SBS와 MBC의 소송,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MBC의 허위보도와 관련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에서 MBC 측을 대리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류 신임 방심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가 된 내외부의 가짜뉴스 척결을 위해 우리 위원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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