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딸' 이재아, 테니스선수 은퇴 "무릎수술 3번, 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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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둘째 딸 이재아가 테니스의 꿈을 접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7살 때부터 10년간 울고 웃으며 앞만 보고 달려오던 세계 탑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던 꿈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됐고 저의 꿈을 그만 접어야 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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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둘째 딸 이재아가 테니스의 꿈을 접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재아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오늘 저의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와의 이별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7살 때부터 10년간 울고 웃으며 앞만 보고 달려오던 세계 탑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던 꿈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됐고 저의 꿈을 그만 접어야 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겨울 2번째 수술 이후 병원 원장님은 저에게 더 이상 테니스와 같은 강한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고 그 후로 부모님도 테니스를 반대하셨다. 그래도 저는 저의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를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고 다시 한 번 더 도전해 보려고 노력했다. 다만,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됐고 이제는 영원히 그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아는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는 생각에 잠시 좌절했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저의 인생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하려 한다. 꿈을 포기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며, 그 과정에서 저의 이 아팠던 경험들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아는 7살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6년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10세부 단식에서 우승했다. 2020년 성인 선수들도 출전한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본선 무대를 밟으며 대회 복식 역사상 최연소 예선 통과 기록을 써냈다. 2021년 제1차 아시아 테니스연맹(ATF) 양구 14세 국제주니어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다. 2022년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 이동국과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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