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직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의 정치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한다”며 “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눈 떠보니 후진국,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일상이 됐다”며 “윤 정부 1년 3개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침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로 무기한 단식투쟁 10일 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며 공권력은 집권세력 전유물로 사유화되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을 시작한 지난 열흘, 많은 분들의 한숨과 호소를 접했다”며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절규 앞에서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무도한 권력의 폭력과 퇴행을 막겠다”며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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