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유엔총회 맞아 '유엔 체제 참여' 기고문 …국제사회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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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은 현지 시간 지난 7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의 20여 개 현지 매체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국제사회에 타이완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 외교부장은 타이완의 유엔 배제는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에 대한 중국의 '왜곡'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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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가 제78차 유엔총회 기간을 맞아 타이완의 유엔 체제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은 현지 시간 지난 7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의 20여 개 현지 매체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국제사회에 타이완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 외교부장은 타이완의 유엔 배제는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에 대한 중국의 '왜곡'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는 지난 1971년 10월 알바니아 대표에 의해 발의돼 가결된 결의로, 이 결의에 따라 중국이 유엔의 합법적 대표가 되면서 타이완은 사실상 유엔에서 배제됐습니다.
타이완은 이 결의에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라는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를 근거로 타이완의 유엔 체제 참여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 외교부장은 기고문에서 타이완의 유엔 체제 참여 배제는 유엔헌장의 기본 원칙에 모순되기 때문에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78차 유엔총회는 지난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회했으며, 고위급 일반토론은 오는 19∼29일 열립니다.
(사진=타이완 외교부 캡처,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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