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45주년 김수철 특집, 박찬욱·이병헌 깜작 등장

조연경 기자 2023. 9. 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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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와 영화계의 대통합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데뷔 45주년을 맞은 아티스트 김수철 특집 2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영상편지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고래사냥'(1984) '날아라 슈퍼보드'(1990) '서편제'(199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등을 통해 영화 음악 감독으로도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김수철에 영화계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45주년 축하 영상을 띄운 것.

영상에서 이병헌은 김수철의 음악이 자신의 청소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하며, 김수철의 히트곡을 줄줄이 나열한다. 이병헌은 김수철의 음악에 대해 “45년이 아니라 450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 듣는 노래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김수철의 데뷔 45주년을 축하했다.

김수철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박찬욱 감독은 ”김수철 1집은 비틀즈 못지 않게 명곡으로 가득했다. 가장 놀랐던 곡이 '별리'다"라며 "독보적인 세계관과 보편성을 동시에 갖춘 가수”라고 찬사를 보낸다. 그러면서 “왕성한 호기심을 잃지 말아달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앞선 1부에서는 양희은과 이성미, 김혜영이 김수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며 "작은 거인을 추앙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45주년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2부에서는 양동근·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이 무대를 꾸민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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