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도 인정한 토트넘 수비 핵심...“현시점 최고의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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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GOAT(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인정을 받았다.
메시는 로메로가 현시점 '최고의 수비수'라고 엄지를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에게 로메로는 현시점 최고의 수비수다. 이번 경기 엄청난 활약을 펼친 수훈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에서와 마찬가지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빼놓을 수 없는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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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부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GOAT(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인정을 받았다. 메시는 로메로가 현시점 ‘최고의 수비수’라고 엄지를 올렸다.
메시와 로메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전 터진 메시의 프리킥 득점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직결됐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건 메시지만, 메시 본인은 로메로에게 공을 넘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에게 로메로는 현시점 최고의 수비수다. 이번 경기 엄청난 활약을 펼친 수훈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후방에서 저돌적인 수비로 무실점을 이뤄낸 동료를 극찬했다.
이날 로메로는 메시의 말대로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로메로는 걷어내기 1회, 블록 1회, 태클 성공 7회, 경합 성공 11회, 패스 성공 67회(성공률 98.5%)를 기록했다.
평점 8.1점을 받은 로드리고 데 폴(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음으로 높은 8점을 받아 승리에 공을 세웠다. 간간이 나오는 에콰도르의 역습을 몸을 날려 저지하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특히 후반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상대의 공만 건드리는 태클은 로메로가 어떤 수비수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로메로의 이러한 활약에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동료들의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로메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엔조 페르난데스(22·첼시),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24·리버풀) 등이 등장해 그의 활약에 반응했다. 엔조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그가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토트넘에서와 마찬가지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빼놓을 수 없는 수비수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동시에 후방 빌드업의 중심을 맡으며 아르헨티나를 지탱하고 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로메로의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월드컵 전 경기 출전하며 뒷문을 걸어 잠갔고, 특히 결승전 프랑스와의 혈전에선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로메로의 헌신으로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오랜 꿈이었던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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