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파트너’ 메디슨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그가 사랑한 레전드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이유는 폴 개스코인 때문이었다.
메디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메디슨이 고민없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메디슨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개스코인을 동경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이유는 폴 개스코인 때문이었다.
메디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전부터 프리미어리그(PL) 수준급 미드필더로 꼽혔던 메디슨은 빅클럽으로 이적할 능력이 충분했고, 때문에 레스터가 강등된 이후 차기 행선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디슨은 이적시장 초반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으며 예상보다 빨리 팀을 옮겼다.
토트넘은 메디슨 영입 효과를 확실하게 보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던 메디슨은 본 시즌이 시작한 뒤에도 토트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메디슨은 2선 중앙에 배치돼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작업을 이끌고,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할 때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 토트넘에 필요했던 창의성과 세트피스 처리 능력을 더해줬다는 평가다.
메디슨이 고민없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메디슨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개스코인을 동경했다고 말했다. 개스코인은 1980년대와 90년대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재능으로, 1988년부터 1992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잉글랜드의 천재 미드필더다.
메디슨은 개스코인의 현역 시절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개스코인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개스코인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 축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스코인을 따라갈 수밖에 없던 이유이기도 했다.
메디슨은 “난 개성이 있는 선수들을 사랑한다. 개스코인은 완벽한 예시다. 예를 들면 국가가 연주되는 상황에서 카메라가 그를 비췄는데, 그가 혀를 내밀고 눈을 부릅뜬 채로 카메라를 응시했던 게 기억난다. 난 그런 행동들을 좋아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개성을 드러내는 걸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본머스 원정에서 메디슨이 코너킥을 차기 전 본머스 팬들이 노래를 부르자 공을 일부러 코너 바깥쪽에 둔 뒤 팬들에게 윙크를 한 행동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메디슨은 “난 약간 빌런이 되는 듯한 연극적인 요소를 좋아한다. 그런 것들이 나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게 도와준다”라며 이런 행동들을 즐긴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