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부 의료기관 화재 안전 '미흡'…과태료·시정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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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일부 의료기관의 화재 안전시설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화재 안전 조사에서 24건의 위반 사항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 전북지역 공공의료시설인 남원의료원 기계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에는 소방 당국과 건축·전기·가스 전문가, 보건소 관계자 등 94명이 투입돼 도내 의료기관 191곳의 피난·방화시설 유지 및 관리 실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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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일부 의료기관의 화재 안전시설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화재 안전 조사에서 24건의 위반 사항이 나왔다.
적발된 의료기관들은 방화 물품을 제거하거나 방화문을 여닫는 장치를 불량하게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가설건축물을 증축해 화재 위험을 키운 곳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 전북지역 공공의료시설인 남원의료원 기계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추진됐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중환자실을 비롯한 입원 환자와 의료진 105명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
조사에는 소방 당국과 건축·전기·가스 전문가, 보건소 관계자 등 94명이 투입돼 도내 의료기관 191곳의 피난·방화시설 유지 및 관리 실태를 살폈다.
도 소방본부는 적발된 의료기관에 대해 과태료 또는 시정 조치 명령을 내리고 추후 소방시설 관리 여부를 재차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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