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회 구매·먹방까지' 사천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개최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지난 8일 오후 5시 시청 연리마당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하는 ‘우리 수산물 먹방’과 함께 ‘활어회 구매하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7월 인근 도시인 진주시와 함께 지역 내 수산물(활어회) 구매하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활어회 구매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천시 직원들은 활어회 구매하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어회 855만원 상당의 모듬회 171세트를 구매했다.

활어회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 삼천포전통수산시장 상인들이 손질한 것으로 싱싱하고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등 현장에서의 맛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도록 했다.

특히 아이스박스별로 얼음 포장된 싱싱한 활어회를 시청까지 당일 운반한 후 퇴근 시간에 맞춰 개별적으로 전달돼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행사에 자발적이고 적극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계기로 어려운 수산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우리 수산물을 점심 메뉴로 제공하는 ‘삼천포수협과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000원 건어물 판매행사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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