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일에 져 농구월드컵 4강 탈락…결승은 독일 vs 세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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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8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FIBA 남자 월드컵 대회 14일째 독일(11위)과 준결승에서 111-113으로 졌습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미국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독일이 농구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세르비아는 2014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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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미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미국은 8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FIBA 남자 월드컵 대회 14일째 독일(11위)과 준결승에서 111-113으로 졌습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미국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0년과 201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월드컵 정상 복귀에 도전했으나 다음 대회인 2027년 카타르 대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108-107로 앞서던 독일은 종료 1분 14초 전 안드레아스 옵스트(바이에른 뮌헨)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미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의 골밑슛 시도가 막혔고, 오히려 독일이 종료 40초 전에 데니스 슈뢰더(토론토)의 스텝백 점퍼가 꽂히면서 6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독일은 유럽에서 뛰는 옵스트가 24점을 넣었고, NBA 선수들인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22점, 다니엘 타이스(인디애나) 21점, 슈뢰더 17점 등으로 활약했습니다.
독일은 캐나다를 95대 86으로 누른 세르비아와 오는 10일 결승전을 펼칩니다.
독일이 농구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세르비아는 2014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입니다.
독일의 종전 농구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대회 3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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