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SU회장, IOC 위원 후보…당선시 韓 현직위원 3명으로

홍효진 기자 2023. 9.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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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결과를 전하며, 김재열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역대 한국인 IOC 위원은 총 11명으로, 김 회장이 당선되면 12번째 인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 회장 당선 시 한국 IOC 현직 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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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결과를 전하며, 김재열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IOC는 "오는 10월15~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IOC 총회를 통해 여성 4명, 남성 4명 등 총 8명의 신임 IOC 위원을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다. 이에 김 회장이 IOC 위원이 될 경우 한국의 스포츠 외교 입지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 위원(최대 각 1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똑같은 권한과 투표권을 가진다. 김 회장은 ISU 수장으로 IF 대표 자격 후보가 됐다.

집행위원회 추천을 받은 신임 위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드문 만큼, 김 회장의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 김 회장은 서류 심사, 윤리위원회 검증, 후보 추천위원회 등 3단계 전형을 모두 통과한 상태다.

IOC 위원 최대 정원은 115명이며 현재 활동하는 위원은 99명이다. 총회를 통해 8명의 위원이 추가될 경우 총인원은 107명이 된다. 역대 한국인 IOC 위원은 총 11명으로, 김 회장이 당선되면 12번째 인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 회장 당선 시 한국 IOC 현직 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난다. 김 회장에 앞서 유승민 선수 위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은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뽑힌 바 있다. 최근 한국 신임 선수 위원 후보가 된 '골프 여제' 박인비는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 선수 위원 선거에 나선다.

김 회장의 IOC 위원 선출은 1996~2017년 IOC 위원으로 활동한 장인 고(故) 이건희 회장의 뒤를 잇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회장은 이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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