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기도 쉽지 않다…이적 후 4경기 만에 언해피

김환 기자 2023. 9. 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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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틸레만스가 아스톤 빌라에서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

틸레만스는 유럽 대항전에도 출전하고 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빌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1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빌라 소속으로 데뷔한 뒤로 틸레만스는 리그 모든 경기에서 교체로만 경기에 나섰다.

빌라 이적 후 틸레만스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하이버니안과의 UECL 경기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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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유리 틸레만스가 아스톤 빌라에서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


틸레만스는 한때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중앙 미드필더다. 볼 컨트롤 능력과 킥이 뛰어나고,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을 때 돋보이는 선수였던 틸레만스는 레스터 시티에서 이름을 알렸다. 여러 빅클럽들이 틸레만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틸레만스의 행선지는 빅6가 아닌 빌라였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빌라는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성적을 끌어올리며 7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획득한 빌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꾀했다. 틸레만스는 유럽 대항전에도 출전하고 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빌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하지만 틸레만스는 빌라로 이적한 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빌라 소속으로 데뷔한 뒤로 틸레만스는 리그 모든 경기에서 교체로만 경기에 나섰다. 교체되어 출전하는 시간대도 후반 중반이 넘어선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사실상 틸레만스가 경기를 소화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빌라 이적 후 틸레만스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하이버니안과의 UECL 경기가 전부였다.


틸레만스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했다. 현재 A매치 주간을 맞이해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틸레만스는 최근 벨기에 매체 ‘DH’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나는 에메리 감독에게 뛰기 위해 빌라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이해하지만, 현재 그는 지난 시즌 기용했던 두 명의 미드필더들을 기용하길 원한다”라며 자신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틸레만스는 “그는 곧 경기가 차례대로 올 것이며, 나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답변이 앞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떻게 답해야 하나?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 난 지금까지 UECL 경기에서 한 번 선발로 출전한 게 전부다”라며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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