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 응원했던 종합격투기 9연승 UFC 선수 [인터뷰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9. 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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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66㎏) 파이터 규모는 9월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모두 72명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김상원(30)은 2023 Road to UFC 4강을 앞두고 59점을 받았다.

젱킨스는 Road to UFC 준결승 탈락에 대한 조언은 사양하면서도 "김상원이 잘 되길 바란다.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다. 내가 1차전에서 진 것을 만회할 수 있게 UFC에서 종합격투기 재대결을 하자"며 진정한 우정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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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66㎏) 파이터 규모는 9월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모두 72명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김상원(30)은 2023 Road to UFC 4강을 앞두고 59점을 받았다. UFC 페더급 68위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얘기다.

세계 최대 단체 UFC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김상원은 지난 시즌 2위 이자(26·중국)한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해 파이널 진출이 무산됐다.

김상원(오른쪽)이 2018년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이긴 잭 젱킨스는 1787일 후 UFC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사진=헥스 파이트 시리즈 13
시드니 슈퍼돔(수용인원 1만8000명)에서는 9월10일 UFC293이 열린다. 잭 젱킨스(30·호주)는 체페 마리스칼(31·미국)과 페더급 홈경기를 통해 UFC 3승 및 종합격투기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상원이 호주 Hex Fight Series 경기 시작 4분 6초 만에 구사한 ‘리어 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 항복한 이후 좌절을 모르는 상승세다. 젱킨스는 MK스포츠와 UFC293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1998일(5년5개월19일) 전 패배 얘기를 먼저 꺼냈다.

“호주 종합격투기는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며 회상한 젱킨스는 “그러나 난 몇 가지 실수를 저지른 대가를 김상원한테 제대로 치르며 박살이 났다”고 돌아봤다.

잭 젱킨스가 UFC293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MK스포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젱킨스는 “김상원이 Road to UFC 시즌 2에서 우승하기를 바랐다. 그래야 UFC에서 복수할 수 있으니까.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김상원의 성공을 응원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2023 Road to UFC 준결승 심판 3명은 모두 김상원이 이자한테 28-29로 졌다고 채점했다. 근소한 패배였다는 얘기다. 젱킨스는 “김상원은 오른손 펀치를 던지며 상대와 거리를 정말 잘 좁힌다. (종합격투기 경기장의) 쇠창살을 활용하는 레슬링 역시 뛰어나다”고 솔직하게 실력을 인정했다.

김상원과 젱킨스는 서로 SNS 계정을 구독하고 있다. 젱킨스는 “친구로서도 훌륭하다. (파이터나 세컨드로) 김상원이 호주에 몇 차례 더 오면서 가까워졌다. (Road to UFC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메이저 무대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며 격려했다.

김상원이 2023 Road to UFC 준결승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Zuffa
Road to UFC 시즌2 4강전에 앞서 김상원은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더 좋은 성적을 낼수록 기분이 좋다. 나 역시 할 수 있음을 느낀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며 젱킨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설명했다.

젱킨스는 Road to UFC 준결승 탈락에 대한 조언은 사양하면서도 “김상원이 잘 되길 바란다.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다. 내가 1차전에서 진 것을 만회할 수 있게 UFC에서 종합격투기 재대결을 하자”며 진정한 우정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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