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또 다시 주목받는 김만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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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들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발족한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신학림 전 노조위원장의 인터뷰 경위나 대가관계만이 아니라 '배후 세력'이 존재했는지 등도 폭넓게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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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장동·이재명 측근 발언 중요
여전히 이 대표 혐의 부인하는 중
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들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발족한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신학림 전 노조위원장의 인터뷰 경위나 대가관계만이 아니라 '배후 세력'이 존재했는지 등도 폭넓게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2021년 9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인터뷰한 뒤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고, 그 대가로 1억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김씨는 이미 올해 6월 허위 인터뷰였다는 취지로 실토했지만 최근 김씨와 신씨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이 밝혀지며 김씨 개인의 거짓말이 아닌 '여론조작 사건'으로 비화됐다.
검찰이 대장동 수사에서도 김씨 등 대장동 일당과 정진상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이 대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찾고 있는 만큼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도 '배후 세력'을 이 대표로 규정하고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인 국민의힘 측도 '진실은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고 공세를 벌이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고 유사 내용의 허위 보도와 고발이 이어져 진위 왜곡을 시도했다"며 "헌법상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이라고 사건의 성격을 규정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밝혀내려면 김씨나 정 전 부원장, 김 전 부원장 등의 입을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까지도 이 대표의 혐의를 부인하며 요지 부동인 상황이다.
검찰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내려면 이들 증언 외 다른 증거를 찾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년이 지나 증거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끌게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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