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상승세…제작진이 밝힌 '스우파2' 인기 이유 [N초점]

황미현 기자 2023. 9.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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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 출연진들ⓒ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하게 판을 넓힌 시즌2가 시즌1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다, 시즌1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댄서들과의 갈등과 신경전도 흥미를 높이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더불어 저지로 합류한 모니카의 거침없지만 공감을 사는 평가까지 호평을 받으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스우파2'는 지난달 22일 처음 방송됐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1.5%라는 다소 무난한 수치로 시작했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 선보인 댄서들간의 살떨리는 신경전을 비롯해 글로벌 크루가 합세한 수준높은 춤 퀄리티가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 수록 상승했다. '스우파2' 2회차는 2.2%, 3회차는 2.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청률을 비롯해 차트에서도 '스우파2'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다이나믹 듀오, 이영지가 뭉친 리더 계급의 미션 곡 '스모크'(Prod. 다이나믹 듀오, 패디)는 멜론 발매 1주 내 최신 차트와 지니 최신 차트 1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멜론 TOP 100 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로 최고 9위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서 리더 계급의 곡들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챌린지 강풍을 일으켰던만큼, '스모크'의 기록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리더 계급의 '스모크' 댄스 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200만건의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 ⓒ News1 권현진 기자

'스우파2'에는 시즌1때와 달리 해외 댄서 크루도 합류한 상황이다. 그 중 하나가 세계를 평정한 크루인 잼 리퍼블릭이다. 잼 리퍼블릭은 저스틴 비버, 리아나, 시애라, 제니퍼 로페즈 등 전 세계 셀럽들의 러브콜을 받는 리얼 글로벌 크루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열 패밀리 출신 리더 커스틴과 본투비 댄서들의 조합으로 강렬한 댄싱을 무대에 앞세운다. 일본 댄스 신을 올킬한 실력파 크루 츠바킬의 실력도 볼 만하다. 츠바킬은 일본을 대표하는 안무가 아카넨이 소속된 크루로 유명하다. 재닛 잭슨, 아무로 나미에, 기무라 타쿠야 등 메이저 아티스트의 전담 댄서가 함께하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크루다.

츠바킬의 리더 아카넨ⓒ News1 권현진 기자

'스우파2' 제작진은 최근 뉴스1에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열 패밀리의 핵심 멤버, 일본 댄스 신의 어벤져스 크루 등 그야말로 국가대표 글로벌 크루의 합류로 댄스 서바이벌의 판을 키웠다"며 "판이 커진 만큼 더욱 다양한 장르의 춤, 다채로운 캐릭터 등 볼거리가 풍성해진 것은 물론 유일무이하게 '스우파2'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댄서들의 퍼포먼스로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 대중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크루를 비롯해 국내 크루들 역시 면면이 화려하다. 수많은 기획사의 K팝 안무 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히트 안무가 크루 원밀리언(1MILLION)과 엑소 카이, NCT, 에스파 등과 협업한 바다가 이끄는 영 제너레이션 크루 베베(BEBE), 박재범, 제시부터 레드벨벳, 트와이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안무 메이커 미나명이 리더로 있는 딥앤댑(DEEP N DAP), 15년 차 국내 유일 최장수 여성 힙합 크루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댄싱9'의 출신 왁킹 댄서 펑키와이, 윤지, 왁씨 등이 소속된 월드클래스 실력파 크루 마네퀸(MANNEQUEEN), 최강 배틀러들이 뭉친 오리지널 스트릿 힙합 크루 울플러(Wolf'Lo) 멤버들도 고퀄리티의 댄스로 환호를 받고 있다.

제작진은 "세계 배틀 씬의 챔피온 댄서, 1000회가 넘는 배틀 출전 경험과 우승을 휩쓴 댄서, 국내외 아티스트의 리스펙을 받는 댄서 등 배틀과 코레오그래피 등 각 분야에서 원톱으로 인정받는 댄서들의 참여로 한층 수준 높은 퀄리티의 댄스 서바이벌이 진행되고 있다"며 "춤이라는 예술 무대를 보여준다는 댄서들의 마음가짐이 매회차 역대급 퍼포먼스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게 대중들을 충족시켜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무가 모니카 ⓒ News1 권현진 기자

저지로 참여한 시즌1 출연자 모니카의 냉철하면서도 공감을 사는 평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그 누구보다 댄서들의 마음을 잘 파악함과 동시에 비전문가인 대중들의 시선(평가)을 놓치지 않게 균형을 잘 잡으며 댄서들과 대중들의 좋은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파이트 저지의 변화 요소에 대해서도 "매 미션에 맞춰 스페셜 저지 도입제를 시행했다"며 "배틀을 할 땐 배틀 전문가를, K-POP 미션에서는 코레오그래피 레전드를 스페셜 저지로 모셔 전문성을 업그레이드 해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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