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세계, 유럽이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시작됐고 아프리카인이 완성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책은 근대 세계 형성사에서 잊힌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의 역할을 제대로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되살려 적절한 자리로 복원하고자 시도한다.
이를 위해 저자 하워드 W. 프렌치는 근대 세계 형성사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던진다.
그 과정에서 근대 세계의 핵심 상품인 황금, 설탕, 면화,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신세계'로 팔려간 수많은 노예의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근대 세계 형성사에서 잊힌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의 역할을 제대로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되살려 적절한 자리로 복원하고자 시도한다. 이를 위해 저자 하워드 W. 프렌치는 근대 세계 형성사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던진다.
그동안 근대 세계의 시작을 설명할 때 가장 중시된 것은 15세기 유럽이 연 '대항해시대', 그리고 아시아를 향한 유럽인의 열망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유럽인들이 탐험에 나선 첫 목표는 아시아가 아니라 바로 아프리카였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엄청난 양의 황금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유럽으로 퍼지면서, 포르투갈을 선두로 유럽 각국이 부의 원천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로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양 탐험이 전개되어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근대의 씨앗이 피어났다.
이 책은 시작점부터 잘못된 역사서술을 바로잡기 위해, 포르투갈과 아프리카가 상업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한 1471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긴 시간과, 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아시아 4개 대륙과 대서양을 아우르는 거대한 공간을 넘나들며 유럽·미국 중심의 역사를 우리의 눈에서 벗겨낸다.
그 과정에서 근대 세계의 핵심 상품인 황금, 설탕, 면화,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신세계'로 팔려간 수많은 노예의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이로써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이 근대사에 남긴 족적과, 현대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들의 냉혹한 역사를 전달한다.
△ 본 인 블랙니스/ 하워드 W. 프렌치 글/ 최재인 옮김/ 책과함께/ 3만3000원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