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기기증의 날…3시간에 1명씩 대기 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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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심장, 간장, 신장 2개, 폐장 2개, 췌장, 각막 2개 기증)을 구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의미가 담겼다.
이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가 경시되는 오늘날 장기기증 제도가 활성화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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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총 2918명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
신장, 간장, 심장, 폐 순서로 사망자 수 많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심장, 간장, 신장 2개, 폐장 2개, 췌장, 각막 2개 기증)을 구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의미가 담겼다. 최근 장기기증 사례가 늘고 있지만, 대기자 수 대비 턱없이 부족해 장기기증을 받으려고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를 막지 못하고 있다.
장기별로 분석해보면 신장 대기 중 사망자 수가 1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간장 1071명 △심장 129명 △폐 125명 △췌장 81명 △소장 4명 △췌도 2명 등이 이었다. 특히 신장의 경우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2018년 대비 약 97.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뇌사 기증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405명을 기록했다. 405명의 뇌사 기증자로부터 이식된 장기 수는 총 1354건으로 신장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간장, 심장, 폐, 췌장, 소장 순서로 많았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4만명 대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최다를 기록했지만, 뇌사 기증자 수는 1%가 채 되지 않는다”며 “장기 기증자 수를 단 10명이라도 늘릴 수 있도록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제도 등 해외에서 활성화된 장기기증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강조했다.
이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가 경시되는 오늘날 장기기증 제도가 활성화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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