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판 3만 원' 외식물가 고공행진…"인상 자제"

김수영 기자 2023. 9. 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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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금리와 물가 때문에 힘들다는 분들이 많은데, 먹거리 가격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특히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가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세가 자극될까, 정부가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한훈/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식품, 외식 물가는 서민 체감도가 높은 물가로 추석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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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아진 금리와 물가 때문에 힘들다는 분들이 많은데, 먹거리 가격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특히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가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피자 라지 사이즈 한 판에 3만원이 훌쩍 넘고, 치킨 한 마리만 주문하려해도 2만원으론 모자랍니다.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밖에서 사먹기 겁날 정돕니다.

[추순희/서울 강서구 : 고기는 주로 집에서 사다가 먹고 있어요. 식당에 가서 먹기에는 너무 비싸고 집에서 먹으면 3분의 1 가격이면 먹으니까.]

올해 4월 7.6%까지 올랐던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5.3%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소비자 물가 상승률 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냉면과 삼계탕, 비빔밥, 등 대표 서민 외식 메뉴는 이미 서울에서 1만 원으로 먹기 어렵게 된 지 오래입니다.

외식물가는 식자재 뿐 아니라 임대료, 인건비 등이 두루 반영돼 한번 올리면 잘 떨어지지 않고, 동종 업계에 확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세가 자극될까, 정부가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한훈/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식품, 외식 물가는 서민 체감도가 높은 물가로 추석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남는 게 없다고 호소합니다.

[이승호/피자가게 사장 : (치즈) 1kg에 한 8,500원 하던 것이 1만 2천 원까지 올라갔어요. (아르바이트도) 한 3시간 바쁜 시간에만. 지금 마진(이윤)도 적은데 그 알바비를 감당을 못하죠.]

정부는 수입 재료 관세를 낮추는 등 원가 부담을 줄여줄 계획인데, 여전히 높은 곡물가격에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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