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수영 “정경호♥도 좋아한 ‘남남’, 배우 인생 전환점”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9. 9. 0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최수영(33)에게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은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최수영은 "정경호 배우가 '남남'을 너무 좋아해서 진짜 많이 챙겨봐줬다. 시청률도 나보다 더 신경을 쓰더라. 아침마다 수치를 알려주는 문자가 왔다"며 "내가 고생하고 고민한 결과를 나보다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없는 엄마 챙기느라 바쁜 딸 김진희 役
“전혜진과 모녀 연기 호흡, 내겐 큰 행운”
“‘남남’ 통해 배우로서 자신감 얻어”
배우 최수영이 ‘남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ㅣ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최수영(33)에게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은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걸그룹 소녀시대로 정점을 찍은 최수영에게 남아있던 배우로서의 연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남’(극본 민선애, 연출 이민우)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영롱 작가가 그린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수영은 철없는 엄마 김은미(전혜진 분)의 딸인 동네 파출소 순찰팀장 김진희 역을 맡았다.

최수영은 “현장에서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신기했다. ‘런온’은 종영 이후 정주행한 사람들이 많았다. 방영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야기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남’은 그동안 그려지지 않았던 모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1.3%의 시청률로 시작,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더니 5.5%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지니TV 최고 시청률이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수영은 “‘진짜 엄마랑 딸 같아’라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았다. 실제로 우리 엄마가 약간 은미 같다”며 “세상에는 다양한 엄마가 있다. ‘남남’ 속 엄마가 특이하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보고 싶은 엄마의 모습이 있나’ 싶더라. ‘엄마도 여자고 사람인데 그럴 수 있지. 우리 엄마도 그래’라는 반응을 보면 반가웠다”고 말했다.

모녀 연기 호흡을 맞춘 전혜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엄청난 팬이었다. 출연작을 늘 챙겨봤다”며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전혜진이 ‘남남’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전혜진의 인생캐를 만드는데 누가 되고 싶지 않다. 조금이라도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며 “처음부터 연기에 대한 얘기를 많이 안 나눴는데도 호흡이 잘 맞았다. 방송을 보니 좋았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배우 최수영은 ‘남남’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전혜진에 대해 “오랜 팬”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ㅣ사람엔터테인먼트
2007년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제3병원’(2012), ‘연애조작단 : 시라노’(2013), ‘내 생애 봄날’(2014), ‘38 사기동대’(2016), ‘밥상 차리는 남자’(2017), ‘본 대로 말하라’, ‘런 온’(2020),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2022), 영화 ‘걸캅스’(2019), ‘새해전야’(2021)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로 활동해온 최수영에게 ‘남남’은 “배우로서도 큰 전환점이고 행운”이다.

최수영은 “아무래도 처음 연기 시작했을 때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 같은 게 있었다. 안 좋은 피드백도 받다 보니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자존감은 높았다. 자존감으로 버티며 여기까지 온 것이나 다름없다. ‘나 소녀시대인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자신감은 없던 상태였다”면서 “‘남남’은 최수영에게 자신감을 주는 작품이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최수영은 오랜 연인인 배우 정경호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최수영과 정경호는 지난 201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최수영은 “정경호 배우가 ‘남남’을 너무 좋아해서 진짜 많이 챙겨봐줬다. 시청률도 나보다 더 신경을 쓰더라. 아침마다 수치를 알려주는 문자가 왔다”며 “내가 고생하고 고민한 결과를 나보다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