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번째 손흥민 카드…이거 참 귀하죠” 덕心 훔치는 비결은?
스포츠 카드 거래로 연 매출 6억원
![이베이 배우리 셀러가 자신이 보유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와 함께 인터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홍보대행사 솔랩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09/mk/20230909073302365moam.jpg)
배우리 이베이 셀러는 6일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업을 이같이 짧게 요약했다. 이베이에서 트레이딩 카드를 거래하는 그는 카드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처럼 설명했다.
트레이딩 카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물건이지만 뭇 남성이라면 어렸을 적 문방구에서 카드 뽑기를 한번쯤 했을 법 하다. 비닐 속에 담긴 카드가 내가 원하는 카드이길 간절히 원하던 동심(童心)이 어른이 돼서 구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로 6.4cm, 세로 8.9cm, 한 뼘에 들어오는 이 작은 종이가 수십만원에서 수백, 수천, 수억원에 이르기까지 높은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올해 2분기 한국 셀러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레이딩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4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일부 트레이딩 카드는 수억원을 호가한다. 지난 2021년 이베이에서는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이 37만5000달러(약 4억9000만원)에, ‘2000 포켓몬 네오 제네시스 1st 에디션 홀로 루기아 #9 BGS 10’은 14만4300달러(1억8000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배 셀러가 주로 거래하는 건 스포츠 선수의 트레이딩 카드다. 이탈리아의 파니니(Panini)와 미국의 탑스(Topps) 등 스포츠 카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기업이 있다. 이 기업에서 생산된 카드를 위탁 구매해 수수료를 받거나 향후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카드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한 후 추후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이런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에는 선수가 직접 사인을 한 카드들도 있다. 이런 카드를 ‘온카드’ 사인이라고 부르는 데 이런 경우 카드 몸값이 올라간다. 혹은 투명 스티커에 선수가 사인을 하고 그 스티커가 카드에 붙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오토그래프 카드, 줄여서 오토 카드라 부른다.
![손흥민 트레이딩 카드.[사진=김현정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09/mk/20230909073303789nlct.jpg)
그는 “86년도에 발행된 마이클 조던 루키 카드를 2009년경 이베이에서 90만원에 샀는데, 3000만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2000만원에 거래 중”이라며 “조던 친필 사인 카드도 몇 장 있었는데 현재 1000만원정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베이 배우리 셀러가 보유한 스포츠 카드 모습.[사진=본인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09/mk/20230909073305948mwvc.jpg)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이다. 탁월한 운동 능력을 지녔으나 잦은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진 그다. 여기에 대출 문제로 고소당하는 등 사생활 이슈로 카드 가치가 덩달아 떨어졌다고 한다.
배 셀러가 트레이딩 카드 거래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 매출 약 6억원이다. 시황에 따라 다르지만 순 수익은 작년 기준 연 5000만원 수준이다.
![이베이 배우리 셀러가 보유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들.[사진=본인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09/mk/20230909073307446smgz.jpg)
그는 “영어라는 진입장벽만 넘으면 남들이 잘 모르는 분야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며 “부업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베이 배우리 셀러가 인터뷰 당일 들고 온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의 모습. 카드의 가치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하다.[사진=김현정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09/mk/20230909073308721fmw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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