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팸' 이장우 "전현무·박나래에 배신감 느껴 단식"…무슨 사연?

이장우가 '팜유 패밀리'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단식을 선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이장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3일 단식을 시작했다"라며 "제가 좀 힘든 일이 있다"고 단식 중임을 밝혔다. 무려 34시간이나 굶은 상태였다.

이장우는 "몇 개월에 한 번씩은 3일 단식을 한다. 평소에 너무 많이 때려 넣다 보니까 디톡스가 필요하다"라고 고백했다. 베트남 달랏에서 있었던 팜유 세미나를 기점으로 살이 많이 쪘다는 그는 "최종 목적이 다이어트가 아닌 디톡스"라고 전했다.

이장우는 34시간째 소금물과 물만 먹은 상태라더니 "아 짜증 나네, 갑자기"라고 혼잣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히려 몸이 붓는 단식 후유증까지 있다고. 단식 기간이 3일인 이유에 대해서는 "72시간까지 단식을 해주면 정말 몸에서 나쁜 게 빠져나간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체중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프로야구 시구에 나섰을 때가 91㎏이었는데 다시 94㎏이 돼 있었다. 모두가 놀라자 이장우는 "사실 10㎏ 정도는 금방 왔다 갔다 한다. 하도 많이 먹으니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특히 이장우는 팜유 식구인 전현무, 박나래에게 배신감이 든다고 고백했다. "요즘 배신감을 느낀다"라며 "(다들 살을 빼서) 현무 형 얼굴이 너무 좋아졌더라. 나래 누나는 피부도 좋아졌다. 나만 이렇게 몸무게가 세 자리를 넘보고 있다. 곰하고 비교도 당한다"고 억울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팜유 대장' 전현무가 "우리가 지금 몰아주기 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받아쳤고, 이에 이장우는 "뭘 몰아줘요!"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