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권수립 75주년 심야 열병식…김정은 연설 여부 주목

엄민재 기자 2023. 9. 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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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9일) 정권수립일, 이른바 9.9절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열병식인데, 김정은 총비서가 연설을 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비정규군을 동원한 열병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정권 수립일인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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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9일) 정권수립일, 이른바 9.9절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열병식인데, 김정은 총비서가 연설을 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비정규군을 동원한 열병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젯(8일)밤 식전 행사에 이어 오늘 새벽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정권 수립일인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정규군과 신무기가 동원되는 열병식과 달리, 민간무력 열병식은 우리 예비군이나 경찰과 같은 노농적위군, 사회안전군이 참여하게 됩니다.

북한의 열병식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에만 벌써 3번째입니다.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 한 해에 3차례나 열병식이 열리는 건 처음으로, 경제난 속에 내부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앞서 열린 두 차례 열병식에 참석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아 이번엔 열병식 연설을 했을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중국 대표단도 열병식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다만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 관련 보도는 없어 참석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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