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참가"...김정은 11일 방문설
[앵커]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포럼 참석이 확인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일 현지에 도착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는 북한을 포함해 1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연해주 주정부는 장궈칭 부총리가 중국 대표단을 이끈다고 밝혔지만 북한 측 단장이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도 장 부총리의 참석만 확인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장궈칭 부총리는 동방경제포럼의 틀 안에서 관련 활동에 참석하고 러시아 관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 협력해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기를 기대합니다.]
현지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11일 방문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리무진으로 갈아탄 뒤 포럼 장소인 극동연방대학교로 이동하는 일정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일정대로 김 위원장이 방문할 경우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도착하게 됩니다.
이미 발표된 푸틴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하면 북러 정상회담은 12일 성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 앞서 북한 측 선발대가 현지에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9년 4월 2박 3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려 무기 거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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