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놈 끝까지 믿어보련다”…‘백코프로’ 붕괴, 온몸으로 막은 개미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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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에코프로 주가에 지난 8일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1만5000원 올라 102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사실 이날 장 초반부터 계속 100만원을 하회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막판 빠르게 회복되면서 간신히 100만원선을 사수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 방어는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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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100만원 수성여부 초관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믿음. 에코프로는 종가기준 100만원 이하로 빠지지 않는다는 걸 오늘 종가에서 증명해 준거다. 그동안 람보르기니 최고 사양 신차 2대 중 한 대 날렸는데 사고라 생각하고, 무덤덤하게 있었는데, 에코(프로)가 신차 사줄려나. 믿었던 놈 끝까지 믿어보련다.’ (지난 8일 온라인 주식 에코프로 게시판)
9월 들어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에코프로 주가에 지난 8일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1만5000원 올라 102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사실 이날 장 초반부터 계속 100만원을 하회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막판 빠르게 회복되면서 간신히 100만원선을 사수했다. 현재 에코프로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00만원을 밑으로 내려간 적은 지난 7월 27일 이후 없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 방어는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컸다. 이날 외국인은 374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6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127억원 순매수로 동참하면서 가격을 상승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간을 볼 경우 에코프로 주가는 15만원 이상 떨어진 상태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다음주 에코프로의 100만원대 수성 여부에 다시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이 완료되고 난 뒤 호재성 재료가 소멸하고, 최근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주력으로 삼는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하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떨어지지만, 제조원가가 저렴해 최근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코스피는 나흘 연속 하락해 254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2%) 내린 2547.6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9%) 내린 2546.07에 개장해 장중 2530.0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는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2억원, 10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51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증시 부진을 초래한 국제 유가 상승세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는 앞선 미국 시장에서 제동이 걸린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4.05%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부추겼다. 또 중국 당국의 아이폰 사용 통제로 LG이노텍(-3.17%), LG디스플레이(-0.38%) 등 부품주들이 줄줄이 내렸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으로 삼성전자(-0.14%)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SDI(-1.01%), LG화학(-2.25%) 등이 동반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0.82%)를 비롯해 종이·목재(-1.14), 운수장비(-0.35%) 등이 내리고 포스코그룹주를 포함한 철강 및 금속(2.10%)과 전기가스업(3.24%), 보험(2.32%) 등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IT산업의 모멘텀을 약화하는 이슈로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 지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면서도 "장 후반 외국인의 코스피 선물 순매도 규모 축소 등 수급 개선으로 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2포인트(0.86%) 오른 914.1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19%) 오른 908.08로 출발해 장중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1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2억원, 494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5169억원, 12조1967억원이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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