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 이장우, 3일 단식에 4kg 감량…"빠르게 빠져" 깜짝 [나혼산](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단식기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왕자' 이장우의 인고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기안 84가 준 종을 치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전현무는 "이제 밥 먹기 전에 의식이 생긴 거냐"고 물었다. 이장우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소파에 다시 드러누웠다. 이후 휴대폰을 들고 "34시간이나 했네..."라며 중얼거렸다. 무려 34시간이나 단식 중인 것.
이장우는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 단식을 한다. 너무 많이 때려 넣다 보니 한 번 쯤 디톡스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운 없는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읽던 이장우는 "손이 떨린다"며 에너지가 고갈된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얼마 전에 현무 형을 만났는데 얼굴이 너무 좋아진 거다. 나래 누나는 피부도 좋아졌다. 나만 이렇게 지금 몸무게 9자를 그리고 있고 곰하고 비교되고 있는데"라며 단식 이유에 대해 털어놓기도.
이장우는 "물을 하루에 5L정도 마신다"며 주방에서 멍한 표정으로 서성였다. 이후 냉장고 문을 열며 아련한 눈빛으로 음식 냄새를 맡았다. 이후 다시 거실로 돌아와서 멍하니 앉아있다. 전현무는 "아니 안 먹으면 할 게 없어?"라고 물으며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장우는 큐브를 돌리다 이대호의 '생방송 오늘 저녁'을 시청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맛집을 제일 많이 알 것 같다. 진짜 어떻게 하면 저기에 출연할 수 있을까?"라며 음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유튜브로 삼겹살 먹방 영상을 감상하며 "진짜 맛있게 드신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나는 다이어트 할 때 절대로 먹방을 보지 않는다. 내가 먹는 영상을 보다가 냉장고를 연 적도 있다"고 농담을 했다.
이장우는 배달음식으로 생고기를 시켰다. 배달원이 오는 길까지 지켜보던 그는 초인종이 울리자마자 행복한 모습으로 음식을 가지러 갔다. 그는 "벨이 울렸다는 것은 배달음식이 도착했다는 것이다. 제일 행복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식량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에 고기를 시켰다"며 내일 먹을 고기를 냉장고에 구비해뒀다.
이후 이장우는 밖으로 나가 차로 이동했다. 등산에 나선 것. 이장우는 "몸에 있는 활성 산소도 배출해줘야 하니, 좋은 공기도 마시고 좋은 물도 마실 겸 산으로 향했다"며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대나무를 발견하고 "푸바오가 이거 맛있게 먹던데. 무슨 맛으로 먹는 거지?"라며 대나무 잎을 햝았다. 기대를 안고 등산에 나섰지만, 이장우는 약수터에서 물을 마실 수 없었다. 약숫물에서 균이 나와서 음용이 금지된 것. 이장우는 씁쓸한 표정으로 "안되는 날에는 죽어도 안된다"며 단념했다.
등산을 마친 이장우는 소금을 사러 청량리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돼지꼬리의 유혹도 뿌리친 이장우는 기운 없는 모습으로 상인들과 교류하며 천일염을 구매했다.
집에 도착한 이장우는 "너무 배가 고프다"며 큰 웍을 꺼냈다. 그러면서 천일염을 볶고 맛을 보더니 "입에 짠 기운이 도니 조금 낫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단식 결과 이장우는 2kg을 감량했다. 코드쿤스트가 "형이 몸무게 변화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빠른데 그만큼 위험하다. 요요가 더 빨리 온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올 때는 요요가 2배로 온다. 2kg이 빠지고 4kg이 돌아온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2시간 단식 결과 이장우는 94kg에서 90.9kg으로 디톡스에 성공하며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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