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저축은행 연체율 다 올랐는데… '9월 위기설'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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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연체율이 모두 오르면서 '9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2금융권은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많고 저신용 차주의 비중이 큰 만큼 연체율 상승이 자칫 연쇄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마을금고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말(3.41%)보다 1.92%포인트 올랐고 같은 기간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권 연체율도 2.80%로 1.28%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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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56개 여전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할부금융사 25곳, 리스사 26곳, 신기술금융회사 105곳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1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00억원) 대비 21.9%(4529억원) 줄었다.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78%로 전년말(1.25%)보다 0.53%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상반기 기준 전업카드사의 순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58%로 전년말(1.20%)과 비교해 0.38%포인트 올랐다.
쪼그라든 실적 속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은 9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8956억원)와 비교해 9918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말(3.41%)보다 1.92%포인트 상승했다.
새마을금고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말(3.41%)보다 1.92%포인트 올랐고 같은 기간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권 연체율도 2.80%로 1.28%포인트 올랐다.
연체율 오름세 속 금융당국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경우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상승했으나 1분기말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데다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 연체율 급증에 따른 부실 영향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여전하다.
여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이달말 이후 끝난다는 점도 '9월 위기설'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리스크가 맞물려 자칫 서민 금융기관인 2금융의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창현(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9월 금융 위기설'에 대해 질의하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금리도 올라가고 공사 상황도 좋지 않지만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아닌 미분양 주택, 취업 지표를 가지고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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