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동행 계속 이어가나…‘비공식 재계약’ 협상 돌입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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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동행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은 비공식 회담을 통해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두 차례 재계약(2018·2021년)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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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캡틴’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동행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공식으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올해 계약을 연장한다면 지난 2015년 입단한 이후 세 번째이자,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은 비공식 회담을 통해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이나 주급, 보너스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두 차례 재계약(2018·2021년)을 체결했다. 만약 올해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된다면 세 번째다. 현재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2년 남짓 남았다.
손흥민은 축구 클럽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1,6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토트넘 내에서 1위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케인이 20만 파운드(약 3억 3,300만 원)로 가장 높았다. 만약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된다면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주급과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며 꾸준히 활약을 펼쳐왔다. 이적 첫 시즌은 적응 등을 이유로 고전했지만,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눈부신 퍼포먼스 속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금까지 통산 377경기를 뛰면서 148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그는 비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오른 데다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고, 2019년과 2022년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입단한 이래 줄곧 맹활약을 펼친 것에 더해, 고위 관계자와 팬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으로 임명돼 ‘캡틴’으로서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재계약 협상까지 진행하면서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3일 “내 역할은 아주 쉽다.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고, 미소 지으려 하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며 “계속해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토트넘을 이끌고 이번 시즌 더욱 높이 비상하겠다고 다짐했던 바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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