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8억명까지 썼던 ‘이것’…3개월 만에 인기 ‘시들’ 이유 보니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9. 06:36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방문자 수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으면서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8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 글로벌 방문자 수는 약 14억 명으로 전달보다 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자 수는 작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6월 처음 줄어든 데 이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출시 2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한 챗GPT 이용자 수는 지난 5월 약 18억명에 달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3개월 만에 챗GPT 사이트 방문자 수가 소폭 늘었다.
8월 한 달간 미국 방문자 수는 1억8500만명으로 7월의 1억8000만명에서 약 0.3% 증가했다. 지난 6월과 7월 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각각 감소한 바 있다.
시밀러앱 시니어 매니저인 데이비드 F. 카는 보고서를 통해 “여름 동안 챗GPT 웹 트래픽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방학 기간이었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방학이 끝난 8월 트래픽이 안정화된 것으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챗GPT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출시 전 가장 짧은 시간에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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