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0일차 이재명, 오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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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후문을 통해 검찰에 출석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7일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소환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홀로 검찰에 출석하는 이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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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후문을 통해 검찰에 출석한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한 것으로, 5번째 검찰 출석이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북한에 경기도가 내야 할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경기도시사였던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됐다.
이 날은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지 10일차로, 이 대표가 얼마나 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검찰은 A4 용지 15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의사 1명을 조사실 옆에 대기하고, 청사 밖에는 구급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 대표가 검찰과 몇 차례 신경전 끝에 검찰의 요구한 날짜를 수용한 만큼, 이 대표는 검찰의 '강압소환'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7일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소환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측은 검찰에 출석을 통보한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간과 장소가 명시된 포스터를 올리며 출석을 예고했다. 홀로 검찰에 출석하는 이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지난달 백현동 의혹 관련 중앙지검에 출석할 때도 이 대표는 포스터를 올리며 지지차를 결집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서는 말을 아끼는 대신, 지지자들을 향해 15분가량 목소리를 낸 바 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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