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러' 이정용-'여름캠프' 김윤식… 염갈량 계책, '1위 LG'를 만들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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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약점은 불안한 선발진이었다.
실제로 전반기부터 LG는 선발진의 부진으로 고생을 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LG 선발진에 큰 부담을 안겼던 김윤식은 8일 KIA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진 약점이 뚜렷했던 LG. 믿었던 켈리가 전반기에 부진했고 후반기엔 플럿코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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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약점은 불안한 선발진이었다. 실제로 전반기부터 LG는 선발진의 부진으로 고생을 했다. 후반기에도 아담 플럿코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의 계획으로 2명의 선발투수가 만들어지면서 위기를 탈출하고 있다.
LG는 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LG는 70승2무44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LG는 지난 6일 kt wiz전에서 3-0으로 앞서다, 9회말 3-4 역전패를 당했다. 2위팀인 kt wiz에게 당한 패배였기에 시즌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결과였다. 실제 kt wiz는 8일 승리로 LG를 5.5경기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일 선발투수 이정용의 호투로 kt wiz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정용은 이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를 기록하며 8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투수로서 4연승을 질주했다.
▶8,9월 이정용의 등판일지와 주요 기록.
8월2일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탈삼진
8월9일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8월16일 6이닝 2실점 6피안타 1탈삼진
9월1일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9월7일 6이닝 3실점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이정용은 올 시즌 전반기 필승조로 나섰지만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주무기였던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정용의 올 시즌은 완벽한 실패처럼 보였다. 군입대를 미루고 참여한 시즌이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이런 상황에서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의 선발투수 전환을 시도했다. 이어 이정용에게 구종 추가를 주문했고 이정용은 포크볼과 커브를 새로 장착했다.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이정용이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볼과 커브를 제대로 구사하게 되자, 그 낙폭이 매우 컸다. 결국 카운트를 잡는 커브와 결정구 포크볼이 큰 역할을 차지하며 8월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명실상부 LG의 국내 에이스로 우뚝섰다. 7일 kt wiz전에선 포크볼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았지만 상대 타자들이 포크볼을 의식하며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종 추가와 보직 변화로 환골탈태한 이정용이다.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LG 선발진에 큰 부담을 안겼던 김윤식은 8일 KIA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윤식은 8일 KIA전에서 5.2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부상 복귀전이었던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호투했다.
김윤식은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으로 태극마크까지 달았지만 올 시즌 초반 밸런스가 무너졌다. 지난해 다승왕 케이시 켈리마저 난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윤식의 부진은 뼈아팠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김윤식을 쉽사리 2군으로 내리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과감하게 김윤식에게 '여름캠프'를 부여했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처음부터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 것이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사령탑으로서 엄청난 용기였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기 승부처에서 '에이스' 플럿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김윤식이 2경기를 잘 던지며 완벽히 그 공백을 메웠다. 덕분에 LG는 흔들림 없이 단독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선발진 약점이 뚜렷했던 LG. 믿었던 켈리가 전반기에 부진했고 후반기엔 플럿코가 빠졌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의 '이정용 선발전환', '김윤식 여름캠프'가 이를 만회했다. 염경엽 감독이 '신의 두수'로 '1위 LG'를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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