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母 “남편 조울증 입원 중, 결혼 전 가족들 쉬쉬” 고백(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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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엄마가 남편이 조울증으로 입원 중인 가정사를 공개했다.
금쪽이 엄마는 시어머니에게 "나는 만약에 남편이 결혼하기 전부터 상황이 안 좋은 줄 알았으면 결혼도 안 했을 거다. 나 몰래 치료받는 것도 가족들은 다 알고 있었고, 결혼 전까지는 다 쉬시하고"라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금쪽이가 아빠를 좋아했냐는 질문에 금쪽이 엄마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남편이 입원한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는데 묻지 않는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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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금쪽이 엄마가 남편이 조울증으로 입원 중인 가정사를 공개했다.
9월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 엄마와 둘이 있을 때 짜증을 부리고 종일 우는 5살 금쪽이가 출연했다.
금쪽이는 등원 전 옷을 입거나 밥을 먹을 때도 계속 눈물을 흘렸지만, 오히려 밖에서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금쪽이가 엄마와 풍부한 감정적 소통을 하고 싶어하고, 엄마의 행복이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을 마치고 시댁에 온 금쪽이 엄마는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 아빠가 퇴원하고 나서도 나는 아직 좀 불안하긴 하다”라며“ 이 사람이 또 어떨지 모르니까. 어디까지 내가 포기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남편으로서, 아이 아빠로서, 아들로서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자기 역할을 아무 것도 못 하고 있으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이 아빠의 상황에 대해 금쪽이 엄마는 제작진에게 “입원한지 4주 정도 됐다.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픈 상태다. 조울증이 있다.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과흥분된 상태서 유지 되니까 일상생활 하는데 계속 불안해 하고 초조해 했다. 가족들이 불안할 정도로 행동이 문제가 돼서 입원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금쪽이 엄마는 시어머니에게 “나는 만약에 남편이 결혼하기 전부터 상황이 안 좋은 줄 알았으면 결혼도 안 했을 거다. 나 몰래 치료받는 것도 가족들은 다 알고 있었고, 결혼 전까지는 다 쉬시하고”라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을 느낀 금쪽이는 대화에 끼어들어 장난으로 갈등 중단을 시도했다.
오은영은 남편이 약을 먹는 것도 전혀 몰랐는지 물었다. 금쪽이 엄마는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치료약이 있더라. 저는 크게 의심을 안 했다”라며 “약물 치료 후에 완벽하진 않지만, 일상생활은 되는 정도였다. 직장 생활도 가능했는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져서 입원 치료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병을 뒤늦게 알게 된 충격으로 금쪽이 엄마 역시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금쪽이가 아빠를 좋아했냐는 질문에 금쪽이 엄마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남편이 입원한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는데 묻지 않는다”라고 걱정했다.
오은영은 “아빠와의 소통은 비어 있는 상태니까 그때부터 더 울음이 많아졌던 것 같다. 아빠가 안 계시는데 엄마마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을 거다. 엄마가 더 중요하고 몰두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빠의 부재가 분명히 영향을 주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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