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결별 후 홍콩 도망 발언 파장 “좋은 추억 아닌데 관광청 연락”(뉴욕뉴욕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서진의 '홍콩 도망' 발언의 파장이 전해졌다.
9월 8일 '채널 십오야' 공식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 '이서진의 뉴욕뉴욕2' 1회에서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어김없이 차이나 타운으로 향하는 나영석 PD, 이서진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공항에서 제작진과 만나 첫끼로 무엇을 먹을지부터 얘기 나눴다. 이때 이서진은 나영석 PD가 "우리 옛날에 첫끼 뭐 먹었지?"라고 회상하자 중국 음식이라며 "(시즌1에서 갔던) '합기'가 난리가 났다더라. 나 다녀간 뒤로 그렇다더라. 더 웃긴 건 호텔에서 한국사람을 만났는데 방금 '합기'에서 밥을 먹고 왔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이서진은 이번엔 좀 다른 메뉴를 먹어야하지 않겠냐는 나영석 PD에 "딤섬 어때"라고 제안했다. 나영석 PD는 데자뷔를 호소했지만 이서진은 "옛날 우리 갔던 딤섬 집 '징풍'이 새로운 자리에 새로 오픈했단다. 되게 고급스럽단다"고 연신 설득했다. 나영석 PD는 "도착하자마자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는 건 변하지 않는 원칙이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딤섬 집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딤섬 집으로 이동하는 길, 이서진에겐 4년 만에 '이서진의 뉴욕뉴욕2'으로 돌아온 심경을 묻는 질문이 건네졌다. 이에 이서진이 "더 더운그레이드 됐네"라고 츤데레스럽게 답하자, 나영석 PD는 "'이서진의 뉴욕뉴욕2'가 우리 채널 십오야의 텐트폴 작품"이라고 알렸다. 가장 돈을 많이 들인 올해의 기대작이라는 것.
그러면서 "형이랑 '나불나불' 찍은 거 제작비 얼마 들었냐. 배달비 그게 다"라고 합리적 이유를 댔고 이서진은 "그거 20만 원 들었겠더라"면서 "이번에 '나불나불' 봤는데 유해진이 나보다 얼굴이 더 하얗더라. 조명이 있어서"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 촬영 후 더 많은 보강을 했다며 심심한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뉴욕에 처음 방문한다는 작가와 PD들의 로망을 박살내기도 했다. 영자 신문을 겨드랑이에 끼고 샌드위치를 먹으며 뉴요커의 분위기를 내고 싶다는 말엔 "여기 사는 사람이 왜 길에서 샌드위치를 먹겠냐. 집 없는 사람도 아니고. 요즘 누가 신문을 보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답한데 이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즐길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는 "우리처럼 시차 적응 안 된 사람은 가면 무조건 잔다. 나 옛날에 '이서진의 뉴욕뉴욕1' 때 농구장에서 자는 것 봐라. 그게 벌써 5일 차 때였다"고 예시까지 든 것.
그러던 중 나영석 PD는 "이서진의 생가를 찾아서 시리즈가 시즌1에선 실패했다. 뉴욕 생가를 못 찾았다. 결국 근처에서 피자만 먹고 왔는데 브로클린 쪽에도 생가 2탄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 꺼냈다.
이에 이서진은 "사실 거기가 더 오리지널이다. 처음 뉴욕 와서 살던 데가 거기니까. 구글 (지도)에 찍으니까 사진이 나오더라. 건물아 아직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즘 브루클린이 한국의 성수동이다. 옛날에는 브루클린이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제일 비쌌다. 하도 훔쳐가고 부수고 해서. 이제 너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우정 작가는 이때 이서진에게 "우리 텐트폴 두 번째가 '이서진의 홍콩홍콩'이다. 기대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영석 PD도 합세해 "얼마 전에 홍콩 관광청에서 전화가 왔는데 들었냐. 이서진 씨가 홍콩에 와서 옛날 추억 한 번 말씀해 주시면 자기들이 협찬하고 싶다더라. 진짜 홍콩 관광청에서 연락이 왔다. 아주 포지티브한 추억이 아닌데 괜찮냐고 했다"고 깐족거리기 시작했고, 이서진은 "와, 그 '나불나불' 하나로 엮인 게 몇 개냐"며 질려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서진은 지난 2008년 전 연인 배우 김정은과 결별 후 2개월 간 침묵하며 홍콩에 체류한 적 있다. 앞서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 콘텐츠에 출연한 이서진은 "홍콩 디즈니랜드는 도망갔을 때 가봤다"며 "그때는 한국에 안 올 생각을 했다. 한국 휴대폰도 안 켰다. 친구가 준 홍콩 휴대폰만 켰다"고 직접적으로 당시를 언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채널 십오야 '이서진의 뉴욕뉴욕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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