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X신세경 합류 ‘아라문의 검’ 송중기 그림자 지우고 성공할까[TV보고서]

이하나 2023. 9. 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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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뉴스엔 이하나 기자]

주인공 교체를 시도한 ‘아라문의 검’이 시즌1 ‘아스달 연대기’ 종영 4년 만에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9월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 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아라문의 검’의 배경은 시즌1 때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이다. 시즌1에서 타곤(장동건 분)이 왕이 되고, 은섬(송중기 분)이 이나이신기가 된 후 아고족 전체 30개 씨족을 통합하며 아스달로 진격할 준비가 돼 있는 격돌 직전 혼돈의 시대를 그린다.

시즌1과 비교해 타곤과 은섬(이준기 분)의 피할 수 없는 대결, 탄야(신세경 분)와 태알하(김옥빈 분)의 방해와 연합, 은섬과 탄야의 멜로 등 각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정치적 대립, 연대, 전쟁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김광식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봤던 어떤 사극보다 액션 분량이 정말 많다. 다른 액션에서 보지 못한 전쟁 액션의 쾌감을 느낄 것”라고 전쟁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 ‘아스달 연대기’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방대한 서사가 양날의 검이었다. 마니아층을 확보했지만, 이 세계관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이러한 반응을 잘 알고 있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시즌2 모토를 ‘쉽고 시원하게’로 잡고 아스달 세계관을 처음 접한 사람들도 누가 누구의 편인지 따라갈 수 있도록 구도를 단순화하고 인물 간 힘의 균형이 고르게 분산시켰다.

‘아라문의 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 교체다. 송중기, 김지원이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같은 역할로 합류했다. 이준기는 극 중 아고 연합의 수장으로 서른 개의 아고 씨족을 통일시킨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과 타곤의 양자이자 아스달 군의 총군장인 사야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이준기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수준급의 액션 연기를 보여준 만큼,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기대가 모아졌다.

여러 편의 사극을 경험한 신세경은 백성을 위해 신의 뜻을 이용하는 아스달의 대제관 탄야로 분해 변신을 시도했다. 탄야 캐릭터는 ‘아스달 연대기’ 때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따르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면이 더 강조될 예정이다.

방대한 서사에 송중기, 김지원 후임으로 같은 역할을 맡는 다는 것이 이준기, 신세경에게도 쉽지 않았다. 특히 이준기는 “너무 큰 세계관의 작품을 제안해주셔서 떨리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살 떨렸다. 대본을 읽는 내내 심적 부담이 컸다.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다. 첫 촬영 하고 10회차까지 거의 잠을 못 잤다”라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이준기는 심적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최대한 현장을 벗어나지 않으며 노력했다는 후문.

장동건은 배우 교체가 우려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건은 “메인 두 캐릭터가 바뀌는 게 과연 어떨까 생각했는데 테스트 촬영 때 모습을 보고 그런 걱정과 우려가 싹 없어졌다. 대본 리딩 때 준기 씨가 은섬과 사야를 읽는 것 보고 이질감을 못 느껴서 놀랐다. 8년이 지난 은섬과 사야, 탄야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신기할 정도로 놀랐다”라고 칭찬했다.

김옥빈 역시 “현장에서 연기할 때 8년의 세월을 표정 하나, 호통으로 설명을 하더라. 왜 이나이신기가 이준기 씨고 탄야가 신세경 씨인지 많은 분이 ‘아라문의 검’을 보게 되면 그 답을 아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더라”라고 자신했다.

올해 tvN은 ‘구미호뎐’ 시즌2인 ‘구미호뎐 1938’, ‘경이로운 소문’ 시즌2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를 선보였으나 전작의 시청률 및 화제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아라문의 검’은 새롭게 합류한 이준기, 신세경과 함께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9월 9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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