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심판 폭언' 반 다이크, '1경기 출전 금지+벌금 1억 7000만원' 추가 징계..."모든 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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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버질 반 다이크에게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가 뉴캐슬 유나이드전 당시 퇴장 이후 부적절한 행동으로 추가적인 출전 금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6,700만 원) 벌금을 부과 받았다. 그는 울버햄튼전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축구협회(FA)는 "반 다이크는 28일에 열렸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전 당시 'FA 규칙 E3.1'을 위반한 혐의로 1경기 출전 금지와 10만 파운드 벌금을 받았다. 그는 퇴장 이후 경기 관계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취했으며 욕설과 모욕적인 언행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반 다이크는 "오늘 나온 발표를 전적으로 수용한다. 이것(뉴캐슬전 퇴장)은 리버풀 커리어에서 첫 레드카드였다. 격정적인 순간에서 스스로 좌절했다. 경기 직후 관계자들에게 사과했으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며 징계 조치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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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뉴캐슬이 전반 25분 앤서니 고든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던 시점. 알렉산더 이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반 다이크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반 다이크는 주심과 대기심에게 모욕적인 언행과 욕설을 남기며 그라운드를 떠난 걸로 알려졌다.

남은 시간 리버풀은 극적으로 승리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다윈 누녜스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린 다음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일순간 침묵에 빠뜨린 완벽한 극장골이었다. 리버풀은 누녜스 맹활약에 힘입어 상위권을 다툴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후 리버풀은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3-0 승)를 반 다이크 없이 치렀다. 오늘 FA 징계에 따라 5라운드 울버햄튼전도 결장하게 됐다. 시즌 초반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순항 중인 리버풀로서는 악재인 셈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게 될 울버햄튼전에선 조엘 마팁과 조 고메스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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